후율사, 2022년 문화재 돌봄 사업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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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율사, 2022년 문화재 돌봄 사업 본격 돌입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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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율사를 찾은 문화재돌보미가 건물 구석구석에 걸린 거미줄을 제거하고 있다.
후율사를 찾은 문화재돌보미가 건물 구석구석에 걸린 거미줄을 제거하고 있다.

 충북지방문화재 15호인 후율사에도 봄이 찾아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문화재 돌봄사업이 시작됐다.
이날 아침, 수한면 차정리 후율사를 찾은 3명의 충북 문화재 돌봄사업팀원들은 후율사 입구부터 경내까지 겨우내 쌓였던 낙엽을 수거하고 하수구 배수로 작업으로 분주했다.
또, 경내 높은 처마 끝 거미줄 제거와 먼지 제거를 하느라 긴장대로 하늘을 쳐다 보며 진땀을 흘렸다.
 새봄이 되면서 파란 잡초가 무성해 지기 전에 미리 정리한다며 잎새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까지 예초기로 땅바닥이 닿을 듯이 세심하게 깎았다.
  이들은 금년 들어 새롭게 보은지역을 맡은 팀으로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겨울철에 돌입하기까지 매달 후율사를 비롯한 보은지역 문화재 주변의 제초작업 및 건물  안전점검 등에 매진한다.
 3년 전만해도 문화재 해설사들이 후율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후율사를 소개하기도 했었지만 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장세가 벌써 3년에 들어서고 있어 후율사를 찾는 탐방객은 단 한명도 눈에 띄지 않는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코로나바이러스와 오미크론이 다 사라지고 방콕 집콕 하는 일 없이 아름다운 후율사에 새로운 방문객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후율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금산 전투에서 700여 명의 의병과 함께 순절한 중봉 조헌 선생 외 20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1976년 12 월 충청북도 지방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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