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월동 후 싹 유인과 웃거름 제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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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월동 후 싹 유인과 웃거름 제때 당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3.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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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은 한지형 마늘 월동이 끝나감에 따라 재생 시기에 맞춰 싹을 꺼내고 웃거름을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충북농기원 마늘양파연구소는 “마늘 생육상황에 맞춰 지역별 기상예보를 참고하여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 2∼3일 지속되는 전날에 마늘 싹 꺼내는 작업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지형 마늘은 대부분 10월 중.하순경에 파종을 한 후 겨울철 동해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한다. 겨울철이 지나 봄이 되면 싹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비닐에서 싹을 꺼내는 유인작업을 하게 된다.
마늘 싹을 꺼내는 시기는 잎이 2∼3매 나오고 잎 길이가 지면에서 10cm 정도 되었을 때 기상 상황을 고려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늘 싹을 너무 일찍 꺼내면 초기 생장이 불량해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으면 비닐 속에서 웃자라 잎이 연약해져 저온과 병해충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싹 유인은 늦어도 3월 상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한다.
마늘은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의 저장양분에 의존하게 되고 월동 후 봄이 되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양분 흡수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웃거름이 필요하다.
웃거름은 싹 유인 직후부터 4월 중순 이전까지 10a 당 요소 34kg, 황산가리 26kg을 2∼3회 나누어 주면 되는데 비료 살포 후 관수를 하거나 비 오기 전에 작업을 하면 비료의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마늘쪽이 분화되는 시기인 4월 중순 이후에 질소질 비료를 주면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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