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삼승면 내망1리, 회인면 능암리, 탄부면 석화리 등 3개 마을이 행복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충북도가 보은군 등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복마을사업 설명회를 지난 2일까지 7일간 진행했다.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마을주민 상호 간 대화, 토론, 협동,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마을사업은 해당 시군에서 선정한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1단계는 마을별로 500만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 등 주민 화합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는 1단계 참여 마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마을별로 1000만원에서 5000만원씩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기에는 쉼터 조성, 마을회관 개보수, 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이나 경제.문화.복지 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추진 경험이 없는 마을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선도자 교육, 방문교육, 자문, 선진지 견학, 사업추진 지도 등 전문기관을 통해 마을별로 맞춤형 상담 지원도 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뜻깊은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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