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재해.재난.조난 등 긴급상황의 신속한 대응 및 대국민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 일제조사 및 정비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알렸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및 국토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한글문자 2개+ 아라비아 숫자 8개를 조합해 전국을 하나의 좌표 체계로 표현한 것이다. 건물이 없어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산악 및 하천 등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정확한 위치안내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500개의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훼손, 망실, 표기오류, 중복설치 여부를 일제 조사하고, 2026년까지 도내에 설치된 2698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매년 국가지점번호 일제조사 완료 후에는 조치가 필요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 보수정비를 하고 등산로 등 통행이 잦은 지역의 안전사고 발생지역을 조사해 추후 신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지점을 선정할 때 반영할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이나 강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노란색 국가지점번호판을 보고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달하여 신속한 출동과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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