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구미공장 보은이전저지 대책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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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구미공장 보은이전저지 대책위’ 공식 출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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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의견무시 좌시하지 않겠다” 밝혀
내북면 주민들이 지난 12월 한화의 구미공장 이전 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내북면 주민들이 지난 12월 한화의 구미공장 이전 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내북면 주민들이 한화구미공장 보은(내북)이전 저지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내북면이장협의회와 사회단체 관계자등 50여명이 내북면복지관에 모여 박헌주(신궁리 이장) 임시의장의 주재로 한화구미공장 보은이전저지 임시대책회의를 갖고 ‘한화구미공장이전저지주민대책위원회(이하/한화대책위)’ 공식출범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책위원회 구성인원과 자격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화대책위 구성에는 내북면 21개 마을 이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마을별 1명이 추가되어 42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한화보은공장과 인접한 해당 마을 화전1리, 화전2리, 법주리는 주민들의 의견 존중을 위해 대책위원 1명씩을 추가 배정해 ‘한화구미공장보은이전저지 대책위원회’의 위원은 모두 45명으로 구성된다.
 한화대책위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13일 오후 2시 내북면복지관에서 공식적인 한화대책위원회를 갖고 임원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보다 앞서 한화보은사업장에서는 지난 12월 13일 내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이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한화보은공장으로 인해 우리들이 커다란 정서적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각종 폭파시험으로 인근농가의 가축이 죽어나가고, 차량운행으로 주민통행을 방해하고, 지역민채용도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화측에서는 “주민들이 지적하는 소음피해, 주민통행불편, 창리소재 한화사택문제, 지역민 우선 채용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구미공장 보은이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시각도 다양하다.
인근 화전리와 법주리 주민 대부분은 “지금도 폭음피해, 폭발위험으로 고통속에 살고 있는데 구미공장까지 오면 우리 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주민들은 “한화가 1987년 보은에 온지 벌써 35년인데 이러 저런 이유로 별걸 다 요구하며 반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합리적 대안을 찾아 상생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한화구미공장 이전은 군 부대의 각종 훈련 축소 등으로 생산물량이 급감해,  550여 명이던 직원 중 퇴직자가 있어도 신규채용을 하지 못해  380여 명으로 감소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보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미시에서는 시장의 한화방문, 주민들의 1인 피켓시위 등을 펼치며 구미공장 보은이전을 강력히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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