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무형문화유산 육성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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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무형문화유산 육성사업 선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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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양잠조합, 다양한 소득원 구축 의지표명
충청양잠조합 유재석 조합장이 뽕나무와 누에로 만든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양잠조합(조합장 유재석/유디아미네랄 대표))이 1월 10일 ‘보은군의 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가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저출산·고령화·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 위험이 큰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발국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보은군의 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39개 지역에서 응모해 관계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보은을 포함한 15개 지역 대상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육성사업 선정을 위해 전승공동체 약화로 소멸위험이 큰 전통지식과 생활관습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사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청양잠조합에서는 환경오염 등으로 나날이 쇠퇴해져가고 있는 양잠사업에 대한 전통지식과 관련기술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양잠 육성으로 화장품, 건강식품등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고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충청양잠조합에서는 금년(2022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뽕나무식재면적 확대, 누애 농가육성, 누애와 뽕나무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은 2년간 지속된다.

유재석 회장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뽕나무와 양잠문화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체계적·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너무도 기쁘다”며 “앞으로 면밀한 조사·연구를 통해 보은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육성·보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재석 조합장이 운영하고 있는 보은의 유디아미네랄에서는 뽕잎, 대추잎을 이용해 연구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싸미놀 하이1, 싸미놀 하이2를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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