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콘크리트관련회사 입주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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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콘크리트관련회사 입주 소강상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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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반드시 막아 내겠다” 의견 일치

  콘크리트관련 생산업체 D사의 내북면 성암리 공장건립 추진 계획이 내북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D사가 계획하고 있는 콘크리트 생산 공장 건립을 막기 위해 지난 12월 28일, 해당마을인 성암리, 봉황리 이장 등 대책위원 4명은 해당업체를 찾아 내북면 주민들의 입주반대의견을 명확히 전달했다.

 이를 위해 주민대표들은 D사 대표가 살고 있는 경북 포항을 찾아 “귀사가 조성하려하는 콘크리트공장은 가장 인접한 마을의 주택과는 수십 미터 이내로 인접해 있어 민사소송이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 대표적 사례가 2017년 공장설립허가가 났음에도 현재까지 방치되어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마로면 수문리에 입주하려던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D사 대표는 “내북면 주민 분들께서 양해를 해주시고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주민대표들은 “한 분인 대표께서 양해를 하고 물러나는 것이 쉬운 일이냐? 수백세대의 주민이 물러나는 것이 쉬운 일이냐?”며 건립신청 철회를 강력 요구했다.

  이곳을 다녀온 한 주민대표는 “마로면 수문리의 경우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강력히 표출하고 왔다”며 “우리 내북은 마로면 수문리보다 마을과 주택이 훨씬 가깝고 도로가 인접해 이것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크게 역행할 것”이라고 부당성을 강조하며 막아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실제로, 공장건립예정부지는 성암리와 100여m에 불과하고 가까운 곳은 50여m가 채 되지 않으며 새로 지은 지 3년에 불과한 신축건물이 있으며, 인근 성암리, 봉황리, 창리에는 1000여명의 거주주민과 ‘성암노인요양병원’ ‘성암안식원’등 500여명이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보은군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D사가 제출한 시멘트 관련 공장설립 인허가 사항을 검토하고 오는 2월말까지 서류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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