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속리중터에 2024년 완공 추진

보은군이 지난 12월 30일 전북 장수, 전남 완도, 경남 합천 등 4곳과 함께 국토부 선정 고령자복지주택 ‘21년 하반기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국토부는 21년 현재 2,260호를 공급 완료했다. 25년까지는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건설비의 80%까지, 사회복지시설은 건설비로 개소당 27.3억원의 재정이 각각 지원된다.
국토부는 21년 하반기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제안서를 받아,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쳤다. 상반기 강원 인제군 등 11곳(총 783호)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충북 보은군(80호, 1200㎡ 규모), 전북 장수군(100호), 전남 완도군(103호), 경남 합천군(116호) 총 4곳(399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곳 모두 고령화율(33~41%)이 전국 평균(17%)의 2배에 달하는 등 고령자 수요가 높은 곳이었다. 국토부는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의 고령자 복지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특히, 보은군, 완도군은 속리산과 다도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하여 새로운 고령자복지주택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협약 체결 후,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1억원, 기금 51억원 등 총사업비 169억원으로 구 속리중학교 1만3000㎡ 부지에 고령자 전용 복지주택 80호와 사회복지시설을 건축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을 올해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혁 군수는 “속리공공실버주택은 군민의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과 삶의 행복지수를 둘 예정”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