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와 사돈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벌벌’
상태바
사위와 사돈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벌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12.23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방지를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의료용품.
코로나 방지를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의료용품.

 지난주 15일, 서울에 살고 있는 딸이 사위와 안사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딸은 시모님을 모시고 사위와 아들형제 다섯 식구가 사는데 시모님은 치매 환자라 주간보호를 받고 있다.
 딸은 시모님과 큰 아들이 확진자 판정을 받아 집에서 가족과 격리를 하라는 말에 따라 확진자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도 하지 않고 체온기만 덩렁 던져 주고 가족과 격리해 살라 해서 너무도 황당하기만 하다고 한다.
 평소 안방에는 시모님과 장남, 건넌방에는 딸 내외와 막내가 거실을 사에 두고 지내고 있었다.
그것이 안방에는 확진판정을 받은 시모님과 사위가, 건넌방에는 딸과 손자들이 생활하면서 다섯 식구가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
2주를 지내고 난 후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되어 평소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딸은 “시모님과 애들 아빠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과 교우들이 매일 같이 식사와 간식을 보내줘 고맙고 감사하게 잘 지낸다”며 매일 같이 전화를 한다.
 코로나는 나 아닌 다른 사람, 먼데 사람들만 전염되는 줄 알았는데 딸자식의 가족이 이런 일로 집에 갇혀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서운 병임을 피부로 느끼며 벌벌 떨릴 정도다.
 딸의 이웃 사람들이 음식을 배달로, 택배로 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늦게나마 반찬과 찰밥을 해서 택배로 보냈다. 그리고 는 전화를 했다. “너에게 많이 미안하고 엄마가 일찍 못 보내서 정말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다.
딸은 “잘 먹고 편하게 잘 지낸다”며 “너무 걱정 말고 엄마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리고 했다.
 코로나19라는 무서운 전염병은 2년이 다 되도록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류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면서 물러나거나 소멸될 기색은 보이지 않고 점점 더 우리 곁에 다가오는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에 3차려나 검진을 받으라는 문자가 왔을 때도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다. 그 후 부터 아파도 병원가기가 무섭고 식사하러 나가기도 무섭다.
그래도 확진을 피하기위해 마스크를 꼭 쓰고, 손소독을 하며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 못된 질병이 언제나 소멸될까. 어서 빨리 소멸되기를 기도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