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학부모연합회(회장 이은영)가 6일, 보은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보은지역 초중고 전체 학교에 학교당 10만원씩, 총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은영 회장은 “보은군 학부모연합회는 해마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나 일일찻집 등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올해도 학부모연합회 임원들이 동참하여 관내 모든 학교에 골고루 장학금이 돌아가도록 기금을 마련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보은지역 전체 학교와 아이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학부모회의 마음이 담겨있는 소중한 기금”이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보은군학부모연합회는 학부모 자치와 학생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관내 초·중·고 회장단의 연합으로 해마다 새롭게 조직되며, 이은영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 임원들의 지속적 동참으로 안정감 있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충청북도교육청 학부모 자치 조례 원년에 부응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학부모 기획 자율연수,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회 활동 안내, 초·중·고 학교급별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자체 연수를 비롯하여, 봄맞이 야생화 나눔 캠페인, 우리 고장 꽃 화분 나누기 등 지역 참여들의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학부모연합회에서는 16일, 보은교육지원청의 주최로 계획된 안애경 작가 초청 특강에 맞추어 학부모들이 함께 준비한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는 모임을 몇 차례 가지며, 아이들의 공간을 위한 새활용 작품을 제작한 내용이다.
연규영 교육장은 “보은군 학부모연합회는 학교수가 적은 보은군의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살려 활발한 소통과 상호 지원 활동으로 보은교육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 해 동안 학부모 자치 문화를 선도하고 교육현장 곳곳에서 봉사와 지원으로 힘이 되어준 학부모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