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 김정선생 순절 500주기 추모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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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 김정선생 순절 500주기 추모식 올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1.1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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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가 김정선생 추모사를 발표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가 김정선생 추모사를 발표하고 있다.

 충암 김정선생 순절 500주기 추모식이 지난 3일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김정선생의 종가에서 제향됐다.
 고향을 빛낸 충암 김정선생 순절 500주기를 맞아 개최된 추모식에는 경주김씨 충암공파대종회 김응일 회장을 비롯한 종친과 정상혁 군수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주김씨 충암공파대종회 김응일 회장(종손)은 인사말을 통해 “충암 김정 할아버지의 17대 종손으로 500년이 지나서야 오늘과 같은 뜻깊은 날이 올 것을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 이라며 “사사되신지 500년 동안 이곳에 잠들어 계시면서 그 분이 추구했던 개혁정치의 선구자로써 앞장서신 뜻을 오늘에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정상혁 군수도 추모사를 통해 “충암 김정선생은 의리를 내세워서 죽기까지 불의와 싸운 도학적 실천정신과 향약보급, 현량과 실시로 지방자치의 정착을 시도한 고향 보은의 대표적 선구자며 역사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36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셨지만 그 분이 남긴 뜻은 보은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업적을기렸다.
 한편, 충암 김정선생은 보은읍 성족리에서 태어나시고 22세에 장원급제하여 조선조 최연소로 과거에 급제해 불과 34세에 형조판서에 이르러 조선의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는 개혁정치를 추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36세의 일기로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사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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