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공무원노조, 성평등 10대 실천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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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공무원노조, 성평등 10대 실천과제 선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12.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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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관계자들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들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달 24일 보은군 공무원 노조와 함께 하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보은군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 체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진단하기 위해 (재)충북여성재단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충북여성재단의 분석을 토대로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실천과제는 △외모 칭찬 말고 실력 칭찬하기 △성별 차이가 아닌 업무차이 인정하기 △상대방이 공감하지 않는 농담이나 스킨십 하지 않기 △‘남자라서’,‘여자라서’NO!! 나답게 YES!! △퇴근 후 개인시간 존중하기 △본인 손님 차 응대는 직접하기 △정시 출.퇴근 눈치 주지 않기 △상사와 부하가 아닌 직장동료로 인정하기 △슬기로운 회식 문화 함께 하기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 범죄행위 하지 않기 등이다.
보은군은 간담회를 통해 선정 된 10대 실천과제를 공무원 및 각종 회의 시 배부하기 위해 스티커를 제작하고 보은군 노조와 함께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태석 주민복지과장은 “직장 내 성평등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모든 직원의 인식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직장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평등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진석 보은군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아직까지 공직 사회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뿌리 박혀 있는 것 같다”며 “성평등한 조직을 위해서는 ‘나는 괜찮아’처럼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라 나부터 잘못된 불평등 문화를 인식하고 정확히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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