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김점회)가 김장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곰두리봉사회 회원과 가족 50여명이 지난달 26~28일 3일간 적십자봉사회관에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느라 분주했다.
봉사회는 이날 450여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아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20여 가구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곰두리봉사회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어렵게 조성한 회비와 회원들의 보탬으로 마련됐다.
김점회 회장은 “회원 모두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아 전달했다”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한 장애우는 “금년에는 배추 값이 비싸서 김장김치를 담아다 줄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담아다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벌써 여러 해 곰두리봉사회에서 담아다준 김장김치를 먹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보은군곰두리봉사회는 24년 전인 1997년 4월 곰두리차량봉사대로 출발해 군내 장애인의 행사시 인원 수송은 물론 집수리 봉사, 세탁봉사, 농가일손 돕기, 불우학생 돕기, 재해복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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