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썰렁한 수험장... 날씨는 따뜻
상태바
코로나 여파로 썰렁한 수험장... 날씨는 따뜻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11.2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지역 수능지원생 152명에 27명 결시
2022대입 수능생들이 바쁜 발걸음으로 시험장이 마련된 보은고로 들어서고 있다.
2022대입 수능생들이 바쁜 발걸음으로 시험장이 마련된 보은고로 들어서고 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8일 치러진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분위기는 냉랭한 가운데에서도 이날 기온은 수능한파가 사라지고 온기가 감돌았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충청북도교육청 59지구 3시험장인 보은고 정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옛날과 분위기는 사라져버렸다.
 예전에는 오전 7시면 각 학교 총동문회와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재학생 후배, 보은군청소년상담센터 등에서 손난로와 따뜻한 음료수를 준비하고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수능시험장이 마련된 보은고 정문앞에 “꿈을 향해가는 그 길 항상 응원할게요”라는 보은여고에서 내건 현수막과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할 거야!”라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보은고학생회 현수막 등 4~5개의 현수막만이 걸려 있었다. 그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험생이 시험장 입구에서 철저한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입실하도록 해 수능생들을 더욱 긴장하게 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나와 입장하는 수험생을 격려한 연규영 교육장은 “아무런 사고 없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룰 수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시험을 마친 학생은 “제가 1학년 때는 선배들 응원했었는데 지난해부터 그러지 못하고 제가 3학년이 되어 시험을 치르는데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응원을 받지 못해 아쉽다”며 “어떤 과목은 생각보다 쉬웠고, 어떤 것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목적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성적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보은고 88명, 보은여고 50명, 충북생명고9명, 검정고시 및 타지역 접수5명 등 모두 152명이 수학능력시험에 지원했으나 27명이 결시해 응시율은 82.2%에 머물렀다. 이는 특별전형 등으로 대학진학이 사전에 확정되어 수능을 치루지 않아도 되는 학생들이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