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취미교실 정상화에 노인들 ‘환호’
상태바
노인취미교실 정상화에 노인들 ‘환호’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1.11.11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당구교실에서 노인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당구교실에서 노인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에서 운영하는 9988노인일자리 및 다양한 취미교실이 8일부터 정상 수업에 돌입했다.
 보은지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증가로 지난달 28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9988노인 일자리활동과 해오름대학 및 취미교실이 정상운영에 돌입한 것은 11일만이다.
 이는 보은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이 다소 잠잠해진데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10여일 만에 이곳을 나온 어르신들은“ 문밖출입을 안 한 것이 몇일 안됐는데 마치 몇 달은 된 것처럼 지루하기만 했다”며 “전국이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고 있는데 유독 보은이 역주행 하고 있어 큰 걱정을 했는데 빠른 시일 내 정상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정상화에 환호를 보냈다.
 기다리던 첫날(8일) 애꿎은 가을비가 아침부터 전국을 적시는 바람에 길거리 공원 일자리 어른들은 친구들을 만난다는 기대는 깨져버리고 또 하루가 연기되어 가을 비를 원망했다.
 그러나 노인취미교실의 분위기는 정겨움이 넘쳐났다. 당구교실과 한지공예교실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특히, 당구교실의 정원은 8명에 불과한데 이날 오후에는 정원을 초과하여 늦게 오는 회원은 인원 초과로 출입을 할 수 없어 먼저와서 당구를 쳤던 회원들이 자리를 양보했고, 기다리던 회원은 당구를 즐기다 또 나가주기를 반복하는 즐거운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노인들 모두는 기원한다. 코로나 대란, 이제 그만하기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