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시기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지난 10일 보은읍 학림리에 위치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기념탑에서 열렸다.
보은군 산외면이장협의회(회장 유청열)가 주관한 이날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추모헌시 낭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2007년 건립된 이 기념탑에는 6.25 전쟁 당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로서 조국을 수호한 보은군 청년 106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11월 초 호국영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
최경환 보은부군수는 추념사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믿음으로 젊음을 바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숭고한 희생을 항상 기억할 것이며, 그 뜻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