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게이트볼 봉사대, 짚묶기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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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게이트볼 봉사대, 짚묶기로 이웃사랑 실천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1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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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게이트볼봉사대 대원들이 짚묶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내북게이트볼봉사대 대원들이 짚묶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내북게이트볼봉사대(회장 최인식)가 2일, 내북면 동산리 김광환씨의 논에서 소에게 먹일 짚묶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침 일찍부터 논에 나온 회원들은 썰렁한 날씨에도 짚을 말려 소먹이로 사용하게끔 척척척 알아서 열심히 묶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고령임에도 젊었을 때 하던 농사일이 몸에 베어 묶어야 할 논 면적은 줄어만 갔다.
 주인집에서는 맛있는 간식도 가져오고 쉬는 시간에는 옆 밭에서 따다놓은 빨갛고 달콤한 생대추를 먹으며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했다.
내북면에는 두 개의 노인봉사단체가 있다.
곳곳에 봉사 단체가 많이 있지만 노인봉사단체는 농번기에 모자라는 일손을 도와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4명으로 조직되어 있는 내북게이트볼 봉사대는 이른 봄부터 회원들의 농사는 물론, 일손이 모자라는 주변 농가에도 봉사 요청이 있으면 기꺼이 달려가 도와준다.
 봄에 모종심기에서 부터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고추따기, 들깨벼기, 들깨타작, 대추따기, 밭작물 거두기 등 할일이 넘쳐난다.
이러한 일들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단체가 바로 내북게이트볼봉사대라서 칭찬을 아낄 수 없다.
내북게이트볼봉사대의 회원간 우위와 친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광환씨는 “아침일찍부터 논에나와 볏짚을 묶어줘서 너무도 고맙다”며 “저를 도와준 것 처럼 저도 은혜를 갚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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