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고등학교가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일제히 공고했다.보은지역 4개 고교 2022학년도 1학년 총 모집인원은 227명으로 지난해 220명보다 7명이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교는 보은고로 4학급 84명에 학급당 인원은 21명이다.보은여고의 모집정원은 2학급 42명으로 보은지역 인문계고교의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126명이다.충북생명산업고는 채소경영과 20명, 과수경영과 20명, 화훼경영과 20명, 특용원예과 20명으로 총 80명이며, 보은정보고의 경우 유통경영과 1학급 21명을 모집해 보은지역에 소재한 실업계고교의 2021학년도 모집정원은 101명으로 이를 충족해야 미달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2021학년도에 고교에 진학하는 보은지역 중학교 3학년 재학생수는 보은중학교가 75명, 보은여중이 61명, 속리산중 29명, 보덕중 13명, 회인중 5명으로 총 183명에 불과해 재학생 전원이 보은지역 고교에 진학해도 44명이 부족하다.
지난해 보은지역 고등학교에서 2021년 신입생모집에서 보은지역 학생부족의 현상은 여실히 드러났다.
 충북생명산업고가 80명 정원모집에 88명이 지원해 8명이 정원을 초과한 반면, 보은여고는 46명 모집에 46명이 신청해 정원 미달사태를 어렵게 모면했다.하지만, 보은고가 모집정원 88명에 80명이 지원해 8명이 미달됐고, 1개학급 40명을 모집한 보은정보고는 20명만이 입학을 지원해 20명의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2021년 보은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총 28명의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충북생명산업고 신입생 중 50%이상의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고교 신입생이 미달되는 것은 지속적인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보은지역 중학교 3학년생 중 적지 않은 학생들이 청주지역 인문계고교나 아니면 타 실업계고교 등으로 진학하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보은정보고는 2020년 신입생모집에서 1개학급 이상의 정원미달 결과가 나타나자 충청북도교육청과 협의해 2020년까지 한 학년 2개 학급이던 것을 2021년에는 유통경영과 1개 학급으로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수도 20명으로 조정해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10명이 응시해 추가 모집에 나서 현재 12명의 1학년생이 재학 중에 있다.
 보은정보고는 많은 졸업생들이 국가직행정공무원,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산림조합, SK하이닉스, 한화그룹 한화생명, 특전사 및 해병대 부사관 등에 취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모집에 난항을 격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18일(월)~10월 21일(목)까지 2022년 신입생을 모집한 충북생명산업고는 80명모집에 79명이 원서를 제출해 모집이 마감됐다.
“모집정원 1명 부족으로 추가모집은 하지않겠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이다. 충북생명산업고에서는 지난해 3명의 농업직 공무원을 배출해 2명은 충북도에 1명은 보은군에 근무하고 있다.
 2022학년도 입학원서는 보은정보고등학교가 오는 11월 26일(금)부터 202년 11월 30일(화)까지 접수를 받으며. 보은여고와 보은고가 같은 기간인 오는 12월 9일(목)부터 12월 13일(월)까지 3일간 원서를 접수받는다. 2022학년도 보은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표 2022학년도 보은지역 고교 신입생모집>

나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