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 어린 농부들, 벼베기로 농촌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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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 어린 농부들, 벼베기로 농촌정취 만끽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10.2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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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 어린이들이 낫으로 벼를 베며 우리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세중초 어린이들이 낫으로 벼를 베며 우리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세중초등학교(교장 임재석)의 어린이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지난 14일 학교에서 관리하는 친환경 텃논에서 낫으로 벼를 베는 전통을 이어가며 농업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체험은 자연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참 행복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세중초 ‘초록학교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서는 마을교육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벼의 한살이와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옛날 농기구와 오늘날의 농기구에 대해 알아보고, 낫을 활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세중초 어린 농부들이 1년 동안 키우고 보살펴온 벼를 직접 수확해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잘 말려서 마을에 있는 방앗간을 이용해 쌀을 만들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과 함께 친환경 쌀로 만든 떡과 음식으로 나누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체험에 참여한 임가연 학생(6학년)은 “전통 모내기 체험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되어 벼가 노랗게 익은 모습이 너무도 신기했다”며 “1년 동안 잘 자라준 벼가 고맙고 벼를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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