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돌입’ 한농연, 수매가 6만8천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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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돌입’ 한농연, 수매가 6만8천원 요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10.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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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임원진이 보은농협을 찾아 벼 수매가 협의를 하고 있다.
한농연 임원진이 보은농협을 찾아 벼 수매가 협의를 하고 있다.

2021년산 보은 햇벼 수매협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에 돌입하면서 한국농업경영인보은군연합회(회장 이형석)가 지난 5일과 13일 남보은농협과 보은농협을 찾아 올해 생산된 보은산 햇벼 수매가격을 제시하며 협조를 요구했다.

 이날 한농연 관계자들은 “올 들어 비료값 등 농자재가격 폭등으로 농산물 생산비가 20~30% 가량 오른 만큼 벼 수매가가 적어도 40㎏ 조곡 한 포대당 지난해 수매가격인 6만8000원은 되어야 한다.”며 “사실은 더 요구해야 하지만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방출한다고 하고 지난해보다 수확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농협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최소한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매농가에 벼 건조료를 부담시키지 않으면 실질적인 벼 수매가격이 7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보은농협 박순태,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은 “쌀수입 개방 및 쌀소비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벼를 비싸게 사들이면 판매에 문제가 있다”며  “농민들과 농협 모두, 쌀시장 상황이 어렵다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한농연 요구를 감안해 수매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은농협의 산물벼수매 1등 물량은 98%로 1등 가격 결정이 그해 최종결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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