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악단, 옥천 옥소리 예술 공연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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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국악단, 옥천 옥소리 예술 공연 다녀와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1.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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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친 보은국악단 단원들이 흥겨운 춤을 추고 있다.
공연을 마친 보은국악단 단원들이 흥겨운 춤을 추고 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산하 보은국악단 단원들이 지난 3일, 옥천 옥소리국악단이 주최한 옥천예술공연 협조공연을 다녀왔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된 이날 공연에는 임영달 보은국악단 회장과 홍주식 고수, 임영옥 강사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얼마 전까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9988강사로 활동했던 임영옥 강사는 “충청도 농악, 경기 민요를 배우며 봉사활동과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즐거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며 축하공연을 시작했다.
보은국악단의 공연은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해오름대학 신순기 강사의 장구장단에 맞춰 모두가 신나게 흔들고 두들기며 흥을 돋았다.
 신 강사의 솜씨는 명성이 자자해 보은군에 거주하는 김삼엽(84)옹과 4명의 보은군민들이 바쁜 일정 뒤로 미루고 참여해 공연을 지켜보며 발수갈채를 보냈다.
 보은군노인회관에서 9988강사를 하고 있는 이은희(49)선생은 선배들의 공연을 보며 “예술 공연을 보고 배우고 익히려고 왔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회심곡, 부채춤, 노랫가락, 태평가 등등 많은 공연마다 모두와 하나 되어 넓은 잔디 광장을 누비며 흥을 돋았다.
 코로나19의 난국을 만나 힘들고 숨 가쁘게 살아온 9월도 보내고 10월을 맞이 했음에도 실내에서 공연을 하지 못하고 가을 햇빛 쏟아지는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을 맡은 팀마다 5분의 공연을 위해 한나절을 5~6회 옷을 갈아입으며 심금을 울리는 공연을 해주는 분들에게 이를 지켜본 모든 이들은 손이 부르트도록 박수를 보냈다.
 신순기 강사는 “힘들게 불려 다녀도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해오름대학 학생들에게 좀 더 알찬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힘이 샘솟는다.”고 보은 사랑을 표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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