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교회, 고구마수확으로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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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교회, 고구마수확으로 가을 정취 만끽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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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교회 교인들이 고구마를 캐고 있다.
주성교회 교인들이 고구마를 캐고 있다.

 창립 114주년을 자랑하는 내북면 주성교회(목사 박종선) 교인들이 지난 9월 26일 봄에 심은 고구마를 수확했다.
 주성교회에서는 교회 옆 400여 평의 텃밭에 봄부터 일찍 고추도 심고 옥수수도 심소 고구마다도 심었다. 이것을 수확한 것이다.
이날 수확하기까지 회인면 쌍암리에 사시는 노명주 장로님은 봄부터 서둘러 밭을 갈고 모종을 사오고 거름을 주고 여름내 장로님 내외분이 앞장서서 농사를 지었다.
 이날 예배시간에 박종선 목사님은 예배를 마치고 고구마 수학을 한다고 광고를 하셨다.
 예배가 끝나자 교인들은 옷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고구마 캐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영옥 권사님은 “추석맞이 장을 볼 때 하나로 마트에서 추첨되어 받아온 소고기로 끓여왔다.”며 육계장을 제공해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구슬땀을 흘리며 고구마를 캐는데 고구마농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한 뿌리에 빨갛고 예쁜 고구마가 4~5개씩 땅이 불끈 솟아오르도록 많았다.
여기저기에서 “와~~ 이것 좀 봐! 이것 좀 봐!”하는 소리가 연달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작업을 마쳤다.
오곡백과 무르익고 황금물결 넘실대는 올 가을에 열매 달린 모든 과일은 다 풍년이라고 하니 마음도 넉넉하고 절로 배가 부르다.
수확을 마친 교인들은 “추수의 계절에 우리가 풍성한 고구마수확을 한 것처럼 복음의 씨앗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으면 좋겠다.”며 땀과 흙으로 범벅이 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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