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초등학교(교장 이영화)에서는 도·농간 체험학습 중심학교와 사회교육중심학교로 지정, 올 3월 자매결연식을 맺으려고 했으나 학교사정으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14일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상급생 41명이 대전시 동구 삼성동 현암초등학교(교장 신용대)의 초청을 받아 자매결연식을 갖고 도·농 생활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삼승초는 현암초를 방문해 양교간 생활현장체험학습을 통한 바른인성을 길러 전인적인 인격체를 육성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한다는 내용의 자매결연서를 교환,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농간 현장체험학습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오전에 현암초 어학실에서 영어공부와 전교생이 함께 하는 리듬놀이 등 체육활동을 즐겼으며, 국립 중앙과학관을 찾아 상설전시관과 전국 과학작품전시회 전시물을 관람한 후 학교 급식실에서 현암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KBS 대전방송국을 찾아 스튜디오 견학, 공개방송을 방청하고 둔산 동양타임월드를 관람하는 등 도시생활의 일면을 학습하는 체험을 했다. 한편 송죽초에서는 17일 현암 초등학교 학생중 농촌에 연고가 없는 어린이 42명을 초청해 오전에 속리산 법주사 관람,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 친선 체육활동을 펼치며, 오후에는 송죽초 학부형들의 도움으로 콤바인을 이용한 베벼기 작업 및 이삭줍기, 고추따기 작업, 축산농장을 견학, 젖짜기와 사료주기, 사과 과수원 견학등 농촌생활에 대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