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돌봄이, 후율사 제조작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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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돌봄이, 후율사 제조작업 펼쳐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1.09.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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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문화재돌봄이들이 지난 2일, 수한면 차정리에 있는 후율사를 찾아 제초작업을 비롯한 환경정화 활동으로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혼신을 다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던 비가 9월에 접어들면서 비가 그쳐 높은 가을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청청하늘로 마음도 깨끗하고 시원하게 했다. 
아침 일찍 충북문화재 돌봄사업 유지 보수 팀 직원 4 명이 봉고차에 갖은 장비를 싣고 수한면 차정리 수리티재 아래에 있는 후율사에 들어섰다.
 이들은 긴 장맛비로 후율사 이곳저곳에 문제가 없는지를 섬세히 살피고는 배수로를 정비했다.
이어, 안전복에 산전화를 신고 가죽앞치마를 입고 예초기를 짊어지고 후율사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잡초를 말끔히 깎느라 땀범벅이 됐다.
 초가을이라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은  여느 여름 날씨와 다르지 않은 더위에도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가며 작업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기가 딱했다.
 작업이 끝난 후에도 평소 가지고 다니는 생수만 한 병씩 마시고 쉬지도 씻지도 않고 다음 작업장을 가기위해 서둘러 후율사를 떠나는 모습에서 이들이 있어 우리의 문화재가 온전히 유지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충청북도기념물 15호로 지정되어 있는 후율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중봉 조헌 선생 외 21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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