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暑, 운동부 학생 대상 인권교육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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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暑, 운동부 학생 대상 인권교육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9.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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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담 경찰관이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교전담 경찰관이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보은경찰서가 보은군교육지원청의 협조로 학생선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전수 조사와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인권 교육을 펼쳤다.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보은지역 5개 학교 운동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펼쳐졌
다.
 이번 교육에는 운동부 담당 장학사와 학교전담경찰관이 강사로 나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진로 역량강화에 혼신을 다 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훈련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과 선수 폭력 예방 및 대처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기간 중 형법 상 죄가 되지 않는 왕따, 따돌림을 제외한 학교폭력 피해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도 펼쳤다.

 이번 이 조사는 실태파악 후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변보호를 통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엄정한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 보은경찰서에서 직접 제작한 운동선수 간 학교폭력 실제 사례와 행위에 따른 처벌 내용,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 및 피해 발생· 피해 목격 시 신고 방법 등이 기재된 안내지와‘친구의 아픔을 모른 척 하는 것 또한 학교폭력’이라는 문구가 스티커에 부착된 파스를 나누어주며, 친구의 적극적 관심과 신고만이 피해 학생의 유일한 희망임을 각인시켰다.
 
또한, 선수들의 개인 휴대폰에 학교전담경찰관과 손쉽게 연락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를 저장하는 시간을 통해, 선수들 곁에 가까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경찰이 있음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중 장현태 사격 코치는 “최근 스포츠계 폭력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높은 만큼 학교전담경찰관의 전수조사와 교육이 폭력 예방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며 “학교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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