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부항요법’ 강의로 건강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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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부항요법’ 강의로 건강선사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21.09.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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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23일 최공숙 강사의 ‘부항 요법’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열렸다.
강사는 "부항은 뜨는 것이 아니고 붙이는 것"이라며 "고대 사람들이 우연히 항아리 같은 것을 압착해 몸에 붙이면 뭉쳤던 것이 풀리고 피가 순환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발전시켜 오늘의 부항요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부항을 자주 이용하면 혈액순환 등 관절염 예방과 혈액의 정체나 담, 결림을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사람들은 부항을 흔히 피를 빼는 도구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주 부치면 굳이 피를 빼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강사는 "여러번 했음에도 치료가 잘 안되면 그때 약간의 사혈을 해주면 좋다"고 한다.
색소로 병의 깊고 얕음을 알 수 있는데 검은자주색은 어혈이 심한 것이고, 너무 맑은 홍색은 빈혈이므로 사혈을 금한다고 한다. 아무런 색도 나오지 않는다면 혈액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니 자주해주면 혈색이 나타난다. 거품이 심하게 나오는 부분이 매우 통증이 심한데 산소부족이므로 그때는 피부를 뚫어서 거품을 제거해주면 한동안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가끔 물집이 잡힐 때가 있는데 놀라지 말고 그냥 두면 물이 마르면서 치료가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때는 면으로 된 속을 입어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상처는 남지 않으며 물이 생긴 자리에는 어혈도 많으므로 시차를 두고 어혈을 제거해 주는데 노년에 너무 잦은 사혈은 금해야 한다.
혈액이 만들어지는 데는 120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너무 과하지 않으면 조금씩 사혈해주는 것이 넘치는 부분을 인위적으로 제거하여 염증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혼자서 등 쪽에 하기 어려울 때는 앞쪽에서 하면 되는데 어깨, 허리도 충분이 줄을 이용해서 혼자 할 수 있다고 한다. 부치는 것을 자주 해주면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사용 후에도 항상 소독을 해둬야 한다.
강의를 듣고 혼자서 바로 부항요법을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여 효율적으로 부항요법을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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