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A씨,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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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A씨,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8.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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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에서 실종됐던 A씨(남 ·50대)가 실종 20여일 만에 19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 7월 30일, 법주사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간 A씨는 이날 밤이 늦어서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 다음날도 들어오지 않았고 집을 나간지 5일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자 가족들은 8월 4일 오후1시경 보은경찰서에 이를 신고하고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보은경찰서에서는 즉시 수색에 나서 보은지역 곳곳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속리산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정하고 속리산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보은경찰서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보은소방서에서도 8월 6일부터 119주조대원은 물론소방드론과 운영요원을 투입해 실종이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활동을 펼쳐왔다.
 수색에는 수색견도 투입됐다. 넓고 험한 속리산 곳곳을 살폈으나 수일이 지나도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10여일이지나 모두가 지치고 힘에 겨웠지만 수색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수색에 돌입한지 15일 만인 지난 19일 속리산 여적암과 묘봉사이의 숲속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숨져있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투입된 인력은 보은경찰서 경찰관, 보은소방서 소방관은 물론 속리산국립공원관리소, 산악구조대원, 속리산의용소방대원, 속리산자율방범대원, 해병전우회원 등 1,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경찰서 관계자는 “숨진 채 발견한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날 함께 땀 흘리며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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