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단양군에 활력을 불어 넣은 매포읍 활성화 사업
2.코로나 고통에도 ‘사통팔달’ 하는 전북 진안군
3.쇠퇴한 시가지 ‘굽이굽이’에 활력이 넘치는 영월군
4.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전북 완주 ‘상생브릿지’
5.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의 중심 ‘비단뫼마을조사단’
6.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구절벽 보은마을 재생, 있는 것 활용해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양이 된 농촌이 도시중심의 산업화로 인해 농촌인구 급감과 고령화로 인해 산업기반 및 경제기반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농촌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반조성을 위해 전국 곳곳을 농촌활성화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사업현장을 찾아 장단점을 살펴 보은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성공의 자양분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체군민 2만 5천명, 인구 소멸위기에 처한 전북 진안군이 ‘마령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진안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를 위해 노력한 전북 진안군은 2015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마령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진안군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 일원에 대해 국비 56억원, 지방지25억원 등 총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함께 어우려져 살아가는 공감상생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6년에는 ‘진안읍 농촌중심지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4억원, 지방비 36억원 등 총 120억원을 확보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안군이 신청한 ‘마령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역공동체 터전조성, 인재양성 및 조직화, 지역순환 경제재생을 사업의 목표로 제시했다.
‘진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진안군 분야별 전문 인재양서, 연결체계구축으로 공동체 육성, 시너지 창출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수업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활력이 살아 넘치는 ‘마령활력센터’
진안군은 마령면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지역공동체 터전 조성을 위해‘마령활력센터 조성’‘마령뜰조성’‘마령장터 조성’‘경로당 증축’‘중심지 보행환경 정비’‘중심가로변 간판정비’‘옛 마령장터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인재양성 및 주민 활력을 위해 마령활력센터 내에‘도서관’‘상상공유소’‘영화관’‘목욕탕’‘당구장’을 설치했다.
지역순환 경제 재생을 위해‘주민 대상 경제교육 및 상호교육’ ‘주민과 귀농 귀촌인 연계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형성’‘마이산과 연계한 경제활동 기반구축’에 매진하고 나섰다.
실제로 마령활력센터 인근에는 5,375㎡의 마령들과 674㎡의 마령정터가 마련되어 마령들은 주민들의 화합마당, 산책길, 쉼터로 제공되고 있으며 행사가 없는 평소에는 주차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마령장터도 1개월에 1회 장터를 마련해 이때가 되면 지역민은 물론 출향인이 마령장터를 찾아 고향의 농산물을 구매해 가 그 발전성이 기대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과 제빵 프로그램 운영, 다과교실, 공예교실, 전통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보급과 인력 육성으로 경제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마령활력센터 김춘자 사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공식적으로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태지만 코로나가 안정되어 공식 가동에 들어가면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안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꽃망울 ‘방울방울’
진안읍농촌중심지사업이 선정된 것은 2017년말 이지만, 시행계획이 승인되어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간 것은 1년 남짓이다.
2022년 12월이면 완공되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운영의 중심이 될 거점인 ‘사통팔달센터’ ‘세모네모 도서관’ ‘상상공유소’ ‘생생농가븟’ ‘초록문화충전소’ ‘공용터미널 개선사업’ ‘안전한 보행로조성’ ‘만남의 광장’ 등이 6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해 진안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문)에서는 지역역량 강화에 매진했다.
지역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리더양성교실, 지역활동가 육성, 사회경제아카데미, 창의혁신아카데미 등을 통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기본, 실효성, 향후 사업추진 등과 관련 수많은 워크숍과 회의를 펼쳤으며 견학을 다녀왔다.
사통팔달센터 개소시 운영할 동아리 멤버 육성을 위해 뜨개질의 ‘실타래반,’천연제품의 ‘에코맘’풍물의 ‘한바꾸’ 한지공예 ‘손으로 꼼지락’ 무용과 발레 ‘진안읍 무용단’동아리를 모집하고 육성에 돌입했다.
지역신문 및 인터넷 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순환 경제 재생을 위해 2018년 착공해 지난해 6월 완공된 5만7000㎡ 면적의 ‘진안운산인공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인근에 마련될 ‘초록문화 충전소’는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문 진안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사업이 완료되어 운영에 들어갈 경우 정부로부터 운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체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다음이 문제”라며 “그 규모는 다르지만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에서는 사업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완료되고 난 후의 효과적 운영과 관리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향후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울방울 맺어가고 있는 진안읍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꽃망울을 터트려 활짝 피어나는 그날이 기대된다.
/기획취재팀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