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아름다운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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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아름다운 단양’
  • 보은신문
  • 승인 2021.08.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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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그 현장의 빛과 그림자

글 싣는 순서
1. 단양군에 활력을 불어 넣은 매포읍 활성화 사업
2. 코로나 바이러스 이겨내고 ‘사통팔달’ 전북 진안군
3. 쇠퇴한 시가지 ‘굽이굽이’에 활력이 넘치는 영월군 
4.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전북 완주 ‘상생브릿지’
5.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의 중심 ‘비단뫼마을조사단’
6.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구절벽 보은마을 재생, 있는 것 활용해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양이 된 농촌이 도시중심의 산업화로 인해 농촌인구 급감과 고령화로 인해 산업기반 및 경제기반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농촌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반조성을 위해 전국 곳곳을 농촌활성화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의 문화·복지·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사업현장을 찾아 장단점을 살펴 보은군 농촌중심지사업  성공의 자양분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단양군의 자랑인 단양팔경 제1경 단양 삼도봉이 아름다운 정취를 뽐내고 있다.
단양군의 자랑인 단양팔경 제1경 단양 삼도봉이 아름다운 정취를 뽐내고 있다.

2015년 단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단양군은 2016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간 단양군 2읍 6면 중 하나인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대해 국비56억원, 지방지24억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혜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매포읍조성에 성공했다.
 단양군이 신청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매포읍 기초생활기반 확충, 매포읍 지역경관 개선, 매포읍 지역주민역량강화를 사업의 목표로 제시했다.
 단양군은 매포읍 기초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매포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사업’ ‘매포도서관 환경개선사업’‘안전한 녹색통학로 설치사업’ ‘매포여성발전 활성화사업’‘어울림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매포읍 청소년으로부터 노인, 여성 등 전체 주민이 새롭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눈에 뗬다.
 대부분의 사업은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수주해 2019년 1월부터 시작됐다.



 

인도처럼 조성되어 있는 학교앞 도로가 운전자들의 운전운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도처럼 조성되어 있는 학교앞 도로가 운전자들의 운전운행을 이끌어내고 있다.

돋보이는 기초생활기반조성에 주민들 만족

 단양군은 가장 먼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포초등학교와 매포중학교간 도로와 인도로 나누어진 560m의 도로를 인도처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안전한 녹색통학로설치사업’을 전개했다.
 차를 끌고 이곳을 수시로 다닌다는 한 주민은 “매일 이 길을 다니는데 마치 인도 같아서 주의 또 주의하고 속도를 10km도 내지 않는다.”며 “누구 생각인지 몰라도 너무도 기발한 발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다 소중한 것은 매포읍주민자치센터 외부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어울림마당 조성사업’이었다.
6600㎡면적에 무대와 오디오앰프, 스피커를 설치함은 물론 중간 중간 파고라를 설치하고 그 아래 아름다운 조명등은 물론 옥외용 벤치, 평의자 등을 마련해 공연이 있을 때면 주민들이 나와 이를 보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고, 평소에는 주민들의 휴식과 드넓은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매포읍 대가천에서 뿜어져 오르는 분수가 주민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있다.
매포읍 대가천에서 뿜어져 오르는 분수가 주민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있다.

매포읍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경관

 단양군은 ‘매포읍 지역경관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매포읍을 흐르는 대가천변 1.5km구간에 붉은아카시아, 금테병꽃나무, 조팝나무등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이어, 대가천변 1000여평(3.290㎡)의 면적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그 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쉼터도 조성했다. 주민들에게 휴식공간과 편의제공을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수시로 공연이 펼쳐져 “단양팔경을 찾아 관광을 왔던 관광객들이 인기연예인들이 이곳을 찾아 공연하는 것을 보고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었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썰렁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
이보다 앞서, 주민들의 통행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포읍 평동리 일원의 노후된 1.2km거리의 도로에 특수블록을 깔고, 그 주변에 아름다운 조형물을 설치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특히, 특수블록으로 조성된 보도와 인근 야산을 경계로 설치된 나무로 만든 디자인울타리와 매포천에 설치된 분수에서 쏟아지는 물길은 오가는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해 폭염을 식혀준다.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매포청소년문화의집.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매포청소년문화의집.

지역 후진양성, 주민역량강화에도 매진

단양군은 연령, 성별을 떠나 주민역량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민의 역량강화를 위해‘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사업’‘매포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매포여성발전센터 활성화사업’에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비를 투입했다.
 어린이를 위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매포청소년문회의집’은 1층 100여평(336㎡) 2층 100여평(336㎡)에 도서실, 영상실, 만화방, 컴퓨터실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이 영화도 보고, 게임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시간이 되면 도서실에 들어가 공부에 몰입한다.
 그뿐 아니라, 대형 화분을 텃밭이라 하고  고추, 가지, 꽃등을 심는‘텃밭 만들기’로 식물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있으며, 종이로 만들었다 기에는 너무도 섬세하고 웅장했다. 옛날 만화영화로 인기를 누렸던 ‘미키마우스’와 ‘스파이더 맨’도 벽에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곳의 동시 수용인원은 100여명으로 연간 5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이용했으나 2019년 말 이곳의 리모델링이 완료되었으나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개점 휴업상태인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는 것이 관리를 맡고 있는 장정호 주무관의 말이다.
 매포도서관도 2019년 12월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매포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2층에 옥탑방까지 마련된 427평(1412㎡)의 면적에 5만여 권의 책을 비치한 독서실과 각종 음향시설은 물론 비디오프로젝터와 영상용 스크린을 설치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함은 물론 때때로 각종 비디오 및 영화상영으로 학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는 다누리센터도서관, 매포읍사무소, 평생학습센터주관으로 한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영화상영, 음악공연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까지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안타까운 것은, 연간 17만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이곳을 이용하며 다양한 문화를 느끼던 것이 코로나 19에 따른 휴관이 길어지면서‘문화가 있는 날’멈춰서고 말았다.



 

단양군청 장정호 주무관과 이진성 주무관이 매포청소년문회의집 운영 실태를 설명하고 있다.
단양군청 장정호 주무관과 이진성 주무관이 매포청소년문회의집 운영 실태를 설명하고 있다.

매포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민·관이 함께해’ 성공

 단양군이 매포읍을 거점으로 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을 수 있었던 것은 민·관·단체가 뜻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매포읍의 주민, 공직자, 관련단체가 하나 되어 매포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관련 시설, 주민을 위한 편리시설, 매포읍 중심가로 정비사업, 대가천 정비사업, 매화공원 생태공원화사업 등 미래를 위한 자연경관사업 등에 의기투합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데 성공했다.
 단양군청 경제개발국 도시개발팀 이병곤 팀장과 이진성 주무관은 “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사업, 매포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매포여성발전센터 활성화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당시 주민과 시공사, 행정이 합의점을 도출해 추진했다.”며 “사업의 기본은 관리주체의 의견에 중점을 두어야 그 효과가 지속된다.”고 성공의 비법을 귀뜸했다.

/기획취재팀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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