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농공단지 폐수방류에 주민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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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농공단지 폐수방류에 주민들 ‘경악’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7.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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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농공단지의 모 업체에서 흘러내린 세제가 거품을 일으키며 마티천을 흐르고 있다.
장안농공단지의 모 업체에서 흘러내린 세제가 거품을 일으키며 마티천을 흐르고 있다.

 장안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A사에서 흘러나온 세제가 거품을 일으키며 장안면 황곡리 앞 마티천으로 흘러내려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장안면의 한 주민에 따르면 “지난 15일, 갑자기 비가 내려 논의 물을 보기위해 나갔더니 거품이 냇가를 가득 덮고 있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거품을 일으키며 내려오는 것을 따라 올라가보니 A사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회사가 바뀌고도 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군에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실외에 있던 세제원료가 담긴 용기가 이날 비바람에 쓰러지면서 흘러내린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며 “철저히 지도 단속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5월말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이 근처의 논에 모를 심은 보은읍 길상리 권관 씨는 물을 수차례 대고 빼고 한 후 다시 모름 심어야 하는 고초를 겪었다.
  권씨는 “모를 심은지 몇일이 되지 않았는데 거품이 논을 쓸어 덮어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른다.”며 “모를 다시 심어 수확은 했지만 환경오염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안농공단지에는 만두를 생산하는 식품회사인 풀그린을 비롯한 식품회사, 유환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전자, 첨단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어 환경보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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