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선 보은군의원
“대추나무 빗자루병 공동방제단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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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보은군의원
“대추나무 빗자루병 공동방제단 구성” 촉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7.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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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김응선 의원이 보은의 얼굴이자 미래 100년 먹거리 보은대추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보은군의회 제35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7~80년대 보은대추를 괴멸시켰던 대추나무 빗자루병이 최근 도처에서 발병하고 있어 옛 악몽이 되살아날까 걱정”이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사가 진행 중인 7월 15일 현재, 260농가 3,971주가 발병하여 2,043주는 제거됐으나 나머지는 그대로 있다. 이외에도 도로변이나 비농경지 등에도 다수의 병든 나무가 방치되어 있어 신속히 제거하지 않으면 병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
빗자루병의 병원균은 세균의 일종인 ‘파이토플라즈마’로 모무늬매미충에 의해 병이 전파되나,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매개곤충을 완전 방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염된 나무를 즉시 베어내고 베어낸 자리에 구멍을 내고 뿌리까지 죽는 제초제를 처리하여야 병에 감염된 근주묘까지 제거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5년 동안 어렵게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병든 나무를 제거하기 위한 공동방제단을 구성하고 약품과 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대추생산 기반조성과 관련해 산출기초를 전면 재조정해줄 것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원자재 수급 부족으로 농업용 하우스 파이프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인상되었고, 기존 재식 주수 ha당 1,000주는 현재 3.5m × 2m 재식이 상용화되어 있어 1,480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보은대추축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금년 기상 호조로 대추 열매 착과가 매우 양호하여 사상 최고의 풍년을 예고하고 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올해도 온라인 축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는 “전국적인 홍보와 다양한 판매 방안을 마련하여 조기에 완판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은대추는 2019년 말 기준 1,466호의 농가가 612ha의 면적에서 23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내 농산물 중 유일하게 전국에서 재배 면적과 생산액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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