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곤충산업 활로 모색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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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곤충산업 활로 모색에 앞장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7.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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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농업기술원에서 보급하는 우량곤충 종자와 동애등에 등을 활용한 곤충산업 시장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충북곤충유통사업단과 연계하기로 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농가 조합이 곤충 종자를 일정하게 생산.관리할 수 있도록 편람을 제작.배포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농가 협력체가 자립할 수 있게 돕는다. 유통사업단은 현재 식용곤충 분야의 식품 대중화, 애완동물 사료 분야의 품질 고급화를 큰 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식용곤충 대중화를 위해, ㈜대한곤충 거점 농가를 중심으로 고소애 동충하초를 활용한 대중 식품 ‘튼튼 푸드랩’ 브랜드를 선보였다. 약용버섯인 동충하초는 항산화 효과가 크고, 코디세핀 등 면역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한창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돈가스와 탕수육, 어묵에 적용했고, 도내 25개 학교에 1.5톤을 납품하는 등 성황리에 유통하고 있다.
충북의 신 특화작목으로 선정된 사료 곤충, 동애등에도 괄목할 만하다. 도내 동애등에 매출액은 2019년 25.1억원에서 2020년 34.8억원으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충북 푸디웜, 엔토모, 벅스펫 농가에서 동애등에를 활용해 강아지, 고양이, 파충류 등 반려동물의 사료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유통사업단은 축산, 양계, 양어 등 동애등에 사료 시장의 확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료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먹이원과 채란, 생산, 세척, 건조 등을 세분화하고 분업을 통한 농가 조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기수 충북곤충유통사업단장은 “곤충 종자 생산과 보급의 중심인 충북도가 농가에 우량곤충을 보급해 생산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식용 및 사료용 고소득 성공모델을 발굴해 곤충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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