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사들, 한시공부로 더위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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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들, 한시공부로 더위 식혀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1.07.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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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 김정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석천암에서 한시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충암 김정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석천암에서 한시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보은군 문화재지킴이, 보은군 문화재해설사, 숲 해설가,사회 환경 지도사 등이 한시(漢詩)공부로 더위를 식히며 소양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일 개강한 한시반은 보은읍농촌중심지할성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오정근)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전통 한시반에는 심광홍 전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15명의 문화관련 해설사가 참여해 한시에 빠져있다.
이번 한시반은 기존의 충암관(김정선생이 학문을 익히던곳)에서  동학공원 옆 석천암(충암 김정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옮겨 매주 목요일 10시 ~12시까지 김용태 선생으로부터 한시를 배운다.
김용태 선생은 충암관 초대훈장으로 어릴 때부터 천자문, 명심보감, 논어, 맹자를 수학하였으며 최근 5년간 수정초등학교 방과 후 한자교사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학의 대가다.
개강과 함께 시작한 첫날수업에서는 한문을 통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한자, 한시의 다른 점을 예시하며 그 옛날 서당처럼 대청마루에 1인용 책상을 놓고 노학에 열중해 이들의 학구열은 이열치열을 보여 더위를 쫓았다.
 한시반에 참여한 문화재 지키미, 문화재 해설가, 숲 해설가, 사회 환경지도사들은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분들로 한시반 교육을 통해 얻은 식견으로 더욱 품격 있는 문화해설을 제공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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