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김규태)가 학생들의 창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무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창업농 육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의 농창업 실무 역량 강화 및 농심함양을 위한 농창업동아리 활동의 활발한 지원이 눈이 띈다. 학교에서는 농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도교사를 위촉해 이를 통해 전문적 지식 축적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일를 통해 자신들이 기르고 싶은 작물을 파종하여 최고의 생산물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물은 물론 이를 활용한 가공품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미래의 청년 창업농으로서의 역량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농창업동아리의 활성을 위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조사와 관련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발표회와 과정을 다 마친 후 평가회를 가짐으로서 농창업동아리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찾아 다음 연도를 준비 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의 올해 농창업동아리는 새싹인삼을 재배하는 ‘건강하삼’을 비롯해 23개의 동아리에 114명의 학생이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등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동아리로는 버섯을 재배하는 ‘표고나라 땅콩공주’, 포도를 재배하는 ‘포동포도’ 등이 있다.
‘팜메리아(다알리아 재배)’ 창업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곽영호(3학년, 화훼경영과) 학생은 “다알리아를 직접 재배하며 농업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니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졌으며, 창업동아리 활동을 발판삼아 성공적인 창업농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에서는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위해 각 동아리별 8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창업농을 꿈꾸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창업 교육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 물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