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작물·시설물 점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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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농작물·시설물 점검은 필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7.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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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장마 전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로, 장마철은 많은 비가 오기 때문에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작물이나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의 대처요령을 알아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먼저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하지 않도록 배수로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해야 한다. 혹여 벼가 물에 잠겼을 때는 벼의 잎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조치하고, 물이 빠진 뒤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
밭작물이나 원예작물은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을 높여 주는 것이 좋다. 노지 재배 작물의 경우 강풍에 의한 쓰러짐 피해를 막기 위해 줄 받침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집중호우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 뿌리가 땅 위로 나왔을 때는 신속히 흙으로 덮어주고 작물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
과수는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경사지 과원은 짚, 산야초, 비닐 등으로 덮어 토양유실을 막아준다. 방조망이나 구조물이 있는 과원은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내부에 빗물이 들어와 농작물이 침수하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돌풍에 대비해 하우스 고정끈을 설치하고 골조와 비닐을 밀착시킨 뒤 시설 내부 파이프를 보강하거나 지지대를 설치해 보완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장마기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에도 각별히 주의해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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