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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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7.0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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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을 넘어선 7월 6일 현재까지 16만2천여 명의 누적확진자에 2,000여 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보은군에서도 지난해 8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6월 9일까지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완치됐으나 안타깝게도 7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30명을 기록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바이러스 첫 확진자 발생이후 무려 1년여를 코로나백신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늦어지고 감염자수는 늘어만 갔다.
그러던 중, 금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그 속도는 늦기만 했다.
 하지만 백신이 본격적으로 확보되고 4월부터 80대 이상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그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졌다.
 불과 3개월여 만에 백신 1차접종자가 1544만여 명으로 전체국민의 29%를 넘어섰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이가 546만여 명으로 10.5%에 이르렀다.
 백신접종에는 가속이 붙어 9월 말까지 1차접종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보은군은 이보다 빠르다.
  보은군 전체인구 32,096명중 16,83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5,86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1차가 52.4%, 2차가 18.2%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전국평균과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혹자는 이를 인구대비 고령층비율이라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보은군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홍보와 사회단체의 협조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보은군에서는 74세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에 대해 보은군보건소를 통해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접종 통보를 받은 11개 읍·면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접종일이 알려지면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을 보은군보건소까지 모시고 왔다.
 이때, 자기의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보건소를 찾아 백신접종을 위해 불안한 마음으로 대기중인 어르신들께 백신접종의 중요성과 백신접종후의 안정에 대해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다.
 또, 백신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어르신에 대한 신원확인, 준비사항확인 및 거리두기, 질서유지, 문진표작성, 체온확인, 백신 주사실 안내, 백신주사를 맞고 나온 이에 대한 이상증후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섬세히 보살폈다.
 이들은, 보은군새마을회 회원들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 회원들이었다.
보은군새마을회 산하 11읍면 남·여새마을지도자, 직장새마을, 새마을문고, 광역회원들이 5월 한 달을 보은군보건소를 방문해 각 읍면에서 백신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는 어르신 한분 한분을 성심을 다해 모셨다.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산하 11개 적십자봉사회에서도 6월 한달을 보은지역 곳곳의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연송적십자봉사회의 한 회원은 월차휴가까지 사용해 어르신들을 모시는 모습에 사랑이 가득했다. 
 보은군새마을회에서는 평소에도 환경정화, 농가일손돕기, 어려운 이웃 집 고쳐주기 등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적십자봉사회의 이웃사랑도 정겹고 따뜻하다.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헌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집수리 봉사는 물론 연탄, 쌀, 열무김치, 김장김치 등을 공급함으로써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
사랑의 실천은 문학·도덕·철학·종교를 떠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며 아름다운 덕목이다.
우리 주변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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