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 사실상 청주도심 통과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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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 사실상 청주도심 통과 관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7.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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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民官 압박에 … 정부가 귀 기울여
시민단체 "미반영시 내년 선거 통해 책임 묻겠다" 압박

 

정부가제시한 충청권광역철도(안) / 충청북도 제공
정부가제시한 충청권광역철도(안) / 충청북도 제공

충북도민들이 요구해온 제4차 국가철도망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의 청주도심 통과가 사실상 관철됐다.
이는 충북지역 민관이 하나 되어 정부를 향한 합리적 강경 투쟁이 결의로 나타난 것이다. 
정부의 발표대로 시행해 본격운행에 돌입할 경우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광역생활경제권 건설 구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당초안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노선명으로 반석-조치원-청주공항을 사업구간으로 대전반석-세종청사-조치원구간을 신설하고 조치원-청주공항은 기존의 충북선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충북도민들의 강력한 청주도심요구에 따라 최종안에서는 노선명을 대전-세종-청주공항-광역철도로 하고 기존의 충북선은 명기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업구간을 대전반석-조치원-청주공항으로 하되 오송-청주공항간은 향후 타당성 등에서 기존 충북선노선과 청주-청주도심-청주공항간 교통수요, 경제성 등을 비교 분석하여 가장 경제적인 노선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사전에 수행한 타당성 용역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B/C 0.87로 충북선을 활용하는 기존안 B/C 0.49보다 높게 분석된 근거가 있어 사실상 청주도심 통과 노선 신설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청주도심통과를 요구해온 광역철도청주도심통과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두영)가 30일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발표내용 중 우리가 요구해온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와 관련해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2가지 대안(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 또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간 노선 신설 방안)에 대해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대안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충북의 민관정이 강력히 반발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대표들까지 나서 문제를 제기하자 입장을 바꿔 2가지 대안 중 검토해서 최적의 대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한 것”이라고 소극적 대응을 지적했다.
 게속해 “지난 2020년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타당성 조사결과(청주도심통과 노선(B/C 0.87), 기존 충북선 노선(B/C 0.49)에서 나타난 것처럼 기존의 충북선보다 경제성이 매우 높고 지역발전에 주는 영향이 지대한데다 충청권메가시티 구축 1호 사업이 충청권광역철도이기 때문에 인해 사실상 정부가 밝힌 최적의 대안으로 확정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노선으로 확정해 추진하지 않을 경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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