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여성 인명구조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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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여성 인명구조사 탄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6.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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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소방서 ‘이민영 소방교’
충북 첫 여성 인명구조사로 이름을 새긴 이민영 소방교의 로프 하강 모습. /제공 충북소방본부
충북 첫 여성 인명구조사로 이름을 새긴 이민영 소방교의 로프 하강 모습. /제공 충북소방본부

충북소방본부 소속 첫 여성 인명 구조사가 배출됐다. 충북도소방본부는 보은소방서 소속 이민영(34) 소방교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청소방학교에서 실시된 2021년 상반기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에 합격했다고 지난 22일 알렸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구조상황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구조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시험 과정 또한 남녀 모두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인명구조사 자격증 보유자는 119구조대에 우선해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상반기 인증시험에는 남녀 소방관 119명이 응시했으나 절반가량인 62명(합격률 52.1%)만이 합격의 영예를 안을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숙련된 인명구조기술을 필수로 요구한다.
평가기준은 기초체력 외에도 △기초수영 △수중인명구조 △수상인명구조 △로프하강 및 등반 △수직 및 수평구조 △맨홀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으로 구조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17년 2월 소방사로 임용된 이민영 소방교는 소방학교 신임교육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임용 후 화재조사 관련 자격도 취득했다. 이 소방교는 소방공무원 임용 전 해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해군 대위로, 해군 복무 시 해군2함대 함정 근무와 제주대 학군단 훈육관을 지낸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 소방교는 “처음 소방관이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현장에 강한 소방관이 되겠다”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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