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가축 피해 미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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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가축 피해 미리 대비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6.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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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미리 축사 환기장치와 냉방시설 등 시설·장비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보은지역 폭염일수는 평년 6.2일에서 최근 10년간 13.1일로 증가 추세이다. 특히 2018년은 40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기 가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고 기온이 33℃이상 유지되는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축의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와 냉방시스템 가동을 통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가축들이 신선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비타민, 전해질제제 투여로 면역력을 높여 더위가 수그러들면 예전의 생산능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치우고 윈치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햇빛 차단을 위한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하고 지붕에 열 차단을 위한 단열 페인트를 칠해준다.
밀폐형 축사는 환기시스템의 입기.배기 장치, 쿨링패드, 에어컨과 같은 냉방 설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거미줄, 먼지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자는 “축종과 축사형태를 고려해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적절한 온·습도 관리로 가축들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하며, 아직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시군 축협에 가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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