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진 전달에 어르신들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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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진 전달에 어르신들 ‘웃음꽃’
  • 고정선 시민기자
  • 승인 2021.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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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진을 전달받은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장수사진을 전달받은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아이고, 한복은 참 고운데... 내 얼굴에 주름은 많네.” 신모 어르신이 전달받은 사진액자를 바라보며 얼굴가득 미소를 머금고 하신 말씀이다. 바로 장수사진이다.
 이번에 전달한 어르신의 장수사진은 지난 17일 보은군노인회소속 보은사우회노인봉사클럽 회원들이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이 추천한 20여명의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장수사진을 받은 장모 어르신은 “항상 장수사진 찍어야지 하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쉽지가 않았다”며 “올해는 꼭 찍어야지 하고 한복도 준비했었는데 때 마침 보은사우회에서 사진을 찍어 이 좋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만족을 표했다.
사진을 촬영한 보은사우회 이학재 회장은 “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뜻을 담은 소중한 사진”이라며 “우리의 작은 성의를 고맙다 고맙다 하시니 오히려 우리가 고마울 빠름”이라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사진을 준비해 전달해준 보은사우회는 지난해까지 무려 35회의 정기회원전을 개최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시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주며 장수를 기원하는 예술혼이 살아있는 단체로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장수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복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들여 한복을 매번 준비해 주고 있는 보은다담미용학원 심다영 원장이  이번에도 한복을 전달해 시선을 모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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