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 농촌 일손돕기로 땀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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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 농촌 일손돕기로 땀범벅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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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농촌일손돕기봉사회 어른들이 농가 일손돕기로 분주하다.
내북농촌일손돕기봉사회 어른들이 농가 일손돕기로 분주하다.

내북농촌일손돕기봉사회(회장 최인식)가 일손이 없어 고통 받고 있는 농가일손돕기로 땀이 범벅이다.
 실제로 내북면게이트볼동호회 회원으로 구성된 내북농촌일손돕기봉사회 회원들은 지난 18일 이종덕 회원의 밭을 찾아 들깨모를 심느라 분주히 움직였고, 19일에는 참깨를 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봄 부터 새벽에 일어나 일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덥기 전에 일을 해야 된다며 꼭두새벽부터 일을 한다
봄에는 대추나무 순 지르기, 옆가지 자르기, 삼밭에 풀 뽑기등을 해왔는데 요즘 들어서는 밭일로 바쁘다.
 게이트볼동호회가 일손돕기에 나선 것은 농번기가 되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도 일손이 모자라 고령의 노인들이 고통 받기 때문이다.
농촌에 살면서 땅을 놀릴 수도 없고 하니 너무 힘들다는 것이 이분들의 하소연이다.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는 내북농촌일손돕기봉사회 회원들은 성취감도 생겨 상호간 좋은 일이라고 칭찬이 자자하고 친목도 돈독하다.
이들의 모습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함께 일하고 어울리고 싶어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다.
회원들은 “이렇게 늙어서도 남을 위해 봉사도 하며 즐겁게 살아가니 정신적인 건강도 좋아지고 이웃마을에 살아도 잘 모르고 지나는데 날마다 만나 함께 다니며 손 맞잡고 일을 하니 이제는 이웃 사촌 처럼 좋은 친구가 됐다”고 만족해 한다.
 70~80대 어른들은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힘들게 살았는데 이제는 좀 편안하게 즐겁게 살아도 된다는 자부심 가지시고 사는 날 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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