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보은지회 창립 ... 초대 오계자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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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보은지회 창립 ... 초대 오계자 회장 취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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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문인협회·국악협회·음악협회 3단체 참여
한국예총보은지회 오계자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총보은지회 임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예총보은지회 오계자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총보은지회 오계자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보은지역에도 예술을 이끌어가는 사회단체인 한국예술인총연합회 보은지회가 탄생했다.
지회를 결성하기 위해서는 3개 이상의 문화예술관련 단체가 참여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한국문인협회보은지부, 한국국악협회보은지부, 한국음악협회보은지부로 회원단체를 구성했다.
이어,  초대 회장으로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 오계자(74) 회장을 선임하고 22일 보은문화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장, 보은문화원 구왕회 원장, 김명동 충북예총 부회장, 문길곤 충북예총 사무처장, 안후영 옥천예총 초대회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보은예총 창립과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오계자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처음에는 회장을 맡을 생각이 없었지만 많은 권유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보은예총 회장 수락을 결심했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중한 것은 진정한 예술인이 되는 것인 만큼 재미삼아 시 한수를 보고, 재미삼아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예술이라 할 수 없으니 보은군민이 진정한 문화를 느끼고 향유하며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상혁 군수는 “우리 보은군은 그 어느 곳 보다 늦게 한예총이 출발하게 됐다”며 “늦게 출발했더라도 한국예총보은군지회를 구성하는 한분 한분이 역량과 자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어느 곳에도 뒤쳐지지 않고 앞서 나갈 것“이라고 오계자회장의 취임과 한국예총보은군집회의 지속적 발전을 기원했다.
보은예총은 지난 3월 23일 보은문인협회·국악협회·음악협회 등 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보은예총을 설립, 회장에 오계자 보은문인협회 회장을, 보은음악협회 하유정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에, 정점영(문인협회) 연용덕(국악협회) 민장근(음악협회)선생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의 지휘로 ‘리베로 링고’ ‘여인의 향기’ ‘고향의 봄’ 등을 들려주었으며, 하유정 부회장이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를 들려준데 이어 바리톤 박영진과 함께 이중창으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불러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김종례 시인의 창립 축하 시 ‘보은예술사랑’ 낭송과 대금독주, 색소폰연주로 들려오는 시와 음악은  한국예총 보은군지회의 발전을 약속하듯 아름답게 들려왔다.
한편, 이날 취임한 오계자 회장은 대구가 고향으로 대구 효성여고와 경북대 의대 간호전문대를 수료했다.
1964년 교사임용고시에 합격, 중학교 생물교사로 활동했던 오 회장은 2004년 새한국문학상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2010년 동양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의 저서로는 수필집 ‘목마른 두레박’ ‘생강의 궤적, 과  소설 ’첩아비‘ ’내 노동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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