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주민자치위, 농가 일손돕기로 ‘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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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주민자치위, 농가 일손돕기로 ‘땀 뻘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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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주민자치위원들이 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복숭아밭을 찾아 봉지를 씌우고 있다.
마로면주민자치위원들이 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복숭아밭을 찾아 봉지를 씌우고 있다.

마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동희)와 마로면주민복지센터(면장 강대옥)가 일손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의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30명의 마로면주민자치위원과 10명의 마로면주민복지센터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지병과 부상으로 농사일이 크게 늦어지고 있는 마로면 오천1리 임성호씨 복숭아밭에서 봉지 씌우기로 바빴다.
 이날 인력지원을 받은 농장주 임성호씨는 얼마 전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해있고, 이를 대신해 일하던 며느리도 적과작업을 위해 사다리에 오르다 넘어져 다리를 다쳐 일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형편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마로면주민자치위원회와 마로면주민복지센터에서는 팔을 걷어 부치고 임 씨네 복숭아밭으로 달려가 3600㎡면적의 과수원에 봉지를 씌워주고 고통을 덜어줬다.
이를 위해 마로면주민자치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 및 홍동표 신임위원 위촉식을 현장에서 간소하게 개최했으며, 강대옥 마로면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와 함께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등 이웃을 살피고 고통을 달래느라 안간힘을 썼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현장에 나온 임성호씨는 “내 몸은 안 좋고, 며느리도 다쳤고, 인력구하기도 힘들어 안절부절하고 있었는데 일을 덜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대옥 면장과 강동희 위원장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을 보면 도움을 줘야하는 것은 당연한일 ”이라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흐르는 땀을 훔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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