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대표 “보은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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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대표 “보은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겠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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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냉매업체 퓨어만(주)

  입하를 지난 지 1개월이 넘어섰다. 여름이다. 요즘에는 굳이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기상이변으로 이달 초에는 무려 30℃를 웃돌았다. 이처럼 날씨가 무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어? 그런데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다. 냉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어컨 A/S를 신청하면 나와서 냉매가스를 보충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집안이 시원하다. 이처럼 더위를 식혀주며 모두에게 만족을 선사해주는 기업이 우리 보은에 있다. 장안농공단지에 본사를 둔 퓨어만(주) 김태한(62) 대표다.

  퓨어만(주)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앞서 말한 가정용 에어컨 냉매 뿐 아니라 자동차에어컨용 냉매, 냉장/냉동 탑차,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에 적용되는 냉매를 생산해 국내의 굴지의 회사와 건설현장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냉매 제품 중 일부 품목은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친환경 가스식 약제로 활용되고 있기에 국내 중대형 소방/방재 업체에도 소화약제를 납품하고 있다.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태한 대표는 중국에서 불화탄소 산업의 전반적 구조와 가공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켰으며, 이후 냉매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태한 대표는 2012년 정상혁 군수와 만남을 통해 보은과 인연이 되어 장안농공단지에 들어오기로 결심한다. 결심은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져 2012년에 현재 위치한 장안농공단지의 10,000㎡의 면적을 매입하고 이 부지위에 4,500㎡의 공장과 사무실, 창고 등을 마련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매출은 하루가 다르게 솟아올라 2018년에는 매출 90억에 5백만불 수출탑, 2019년에는 매출 120억에 7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150억을 목표했던 2020년에는 100억에 머물렀고, 2021년에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퓨어만 김태한 대표의 의지는 발전적이다. 내수증가에 따라 앞으로 1~2년 이내에는 300억의 매출이 가능하고 수출도 1,000만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김 대표의 노력에 발전가능성을 발견한 국내 투자사(K사, Q사, C사, S사, H사)등에서 는 무려 145억 원을 투자해 왔고 2018년에는 충청북도 유망수출기업에 선정되어 ‘충북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소재부품전문기업 인증과 함께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방산업발전 유공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퓨어만(주)가 성장 가도를 달리는 것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 냉매가스 제조허가 취득, 정제/혼합 설비보유 및 단계별 품질관리, UL, FM등 국제 안전인증 취득 등을 통해 다양한 냉매, 소화약제 제품들의 객관적 품질을 확보했으며, 대형 저장 설비를 갖추어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존 국내 시장에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 변동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케 하여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그 주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퓨어만(주)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소재 사업(열매체 및 나노코팅도료 등) 추진을 목적으로 장안농공단지에 10,000㎡의 면적의 공장을 추가 매입하고 제2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는 지역경제발전과 지역 고용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어만(주)의 전체 직원 중 14명이 보은에 거주하고 있다. 김태한 대표는 “보은에 온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주변을 돌아볼 틈 없이 바빴다”며 “계획한 2공장이 완공되어 가동에 들어가고 2022년 까지 IPO를 완료하여 코스닥 상장사에 등록이 되어 숨을 돌리게 되면 보은지역사회에도 뭔가를 기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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