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정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
상태바
충북도, 국정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6.10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가 ‘코로나 예방접종’과 ‘보이스피싱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1508건에 피해액도 237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매년 증가추세다. 최근에는 범죄 피해금 절취 유형이 계좌이체형에서 대면편취형으로 바뀌는가 하면 ‘발신번호 조작기’까지 동원되는 등 범죄수법 또한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노년층을 중심으로 경제 취약계층이 늘어나면서 취업·대출 등을 빙자한 금융사기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들이 통장 판매·인출책 등으로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충북도가 지역민 보호를 위해 국가정보원 및 금융감독원의 배너 및 팜플릿 제작 지원 등을 받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2분기부터 65세 이상 노년층들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약 100만명의 도민이 예방접종센터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도내 13개 예방접종센터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배너 및 팸플릿 비치를 완료했다.
총 12페이지로 구성된 팸플릿은 코로나 이후 빈발하고 있는 보이싱피싱 유형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각 유형별 대응요령을 상세히 수록했다. 또한 충북도와 국가정보원은 관내 체류 외국인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범죄 연루 예방법’을 담은 포스터.리플릿을 별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충북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집단면역 형성 및 보이스피싱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