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가 지난달 28일,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학교숲에서 보물찾기 행사를 펼쳤다. ‘학교숲 문예 행사'의 하나로 실시된 이날 생태 놀이 활동은 생태에 대한 학생들의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활동에서 무작위로 뽑은 보물찾기 종이에 적힌 식물에 대한 설명을 보고 학교숲에서 그 식물을 찾아 이름과 특징을 써내면 정확도를 평가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더욱 재미있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본격적인 보물찾기 놀이에 나서기 전에 학교숲을 천천히 탐방하며 평소에 봐왔던 식물을 자세히 살펴보며 그 특징과 이름을 익혀 교육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종곡초등학교 학교숲은 2019년 6월, ‘HAPPY DREAM 종곡숲’이라는 이름으로 운동장 뒤편 1125㎡의 면적에 조성되었으며 약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교숲에서 꽃과 나무를 통한 마음 치유, 바른 정서 함양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있다.
이마리(6학년) 학생은 “따스한 햇볕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꽃과 풀은 어느 보석보다 아름다웠다.”며 “학교숲 보물찾기 놀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도 많이 있지만, 자연이야말로 정말 값진 보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형 교사는 “학교숲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공간이면서, 훌륭한 놀이 공간이고 쉼터”라며 “오늘 보물찾기 행사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들을 발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간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