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흰가루병 발생위험 커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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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흰가루병 발생위험 커 예방 필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06.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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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수박 하우스 안이 다습해지면서 수박 흰가루병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수박 흰가루병은 곰팡이균(Sphaerotheca fusca)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잎의 윗면과 아랫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원형의 흰색 반점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심하면 잎이 전체적으로 갈변하고 주저앉아 수박이 햇볕에 노출되고, 육질악변과(피수박)가 돼 상품성을 잃게 된다.
수박 흰가루병은 일 평균기온이 21~25℃로 선선하면서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자주 오는 흐린 날씨에 주로 발생한다. 32℃ 이상 고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흰가루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우스를 잘 통풍하고 하우스 내 개폐기 온도를 32℃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농약 방제는 작용 기작이 다른 제품을 교차 방제하면 약제 저항성을 낮추고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약을 살포할 때는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비료와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토양을 잘 관리하면, 수박 흰가루병에도 강해질 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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