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농촌 인구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촌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해 5월까지 2만7,271개 농가에 12만3,492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했다.
도는 연간 생산을 좌우하는 핵심 농작업이 진행되는 4~6월에 고용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3월 15일부터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농업인력에 필요한 인력수요 파악 및 자원봉사를 통한 공급방안을 마련하여 다양한 농촌 인력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체류 외국인의 한시적 계절근로 허용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여 ‘출국기한 유예’ 처분을 받은 외국인 37명에 대해 15개 농가와 계약을 추진했다. 도는 과수적과, 수박정식, 묘삼 소독, 벼 모내기, 참깨 파종 등 주요 농작업이 진행되는 6월에도 농촌인력지원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력까지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촌일손관련 부서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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