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 일손돕기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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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 일손돕기로 구슬땀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1.06.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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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이 대추나무 움순을 제거하고 있다.
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이 대추나무 움순을 제거하고 있다.

내북면그라운드골프회(회장 김길문) 회원들은 그라운드골프로 건강증진과 우의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일손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회원들의 농사일을 도와 찬사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내북면 성암리에 살고 있는 김귀화 회원의 대추밭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잡초제거, 껍질 벗기기 등 움순제거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집일이 끝나면 봉황리를 찾아 농사일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예방주사를 맞아 문밖출입이 가능한 회원들은 “일 하느라 무덥지만 일손을 덜어줘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렇게 만나서 웃고 즐길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있어서 행복”이라며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내북면으로 귀촌한 회원은 “시골에 처음 올 때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아끼고 지켜주는 한식구가 되었다”며 “함께 그라운드골프도 치고 농사일도 도우니 마음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 지더라”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이 듬직하고 아름다웠다.일하다 쉴 참이면 밭둑은 카페로 변해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회원 대부분이 70을 넘은 노인들이라 많은 일은 못하지만 전체회원 13명주 10여이상이 나와 함께 일하니 농가의 일거리가 확줄어 붙고 있다.
 김귀환 회원은 “매년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이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른다”며 미숫가루, 음료수, 얼음냉차 등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나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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