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이 24일,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재정 운영과 현장 친화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도민의 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안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교육사업 제안으로 이날부터 6월22일까지 이루어 진다.
참여대상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충북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좋은 제안을 할 수 있다.
설문 조사는 충북교육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분야별 예산의 투자 방향, 우선순위, 지원을 희망하는 예산 등에 대해 조사하며 조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충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사업 제안은 2022년도 예산편성을 희망하는 사업으로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과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한다.
교육사업 제안 접수는 충북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주민참여예산-예산참여방의 제안서를 작성한 후 등록 또는 우편(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 1929 충청북도교육청 예산과 주민참여예산제 담당자 앞),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투자 효과가 공익보다 일부 지역·단체·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이미 시행 중인 사업, 행사지원비나 단체사업비 지원, 특정 학교 등을 위한 사업,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이익이 되는 사업, 현실성이 부족한 사업, 충북교육청 관할 사무가 아닌 사업 등은 제안에서 제외된다.
충북교육청에서는 설문 조사와 교육사업 제안 접수 결과를 본청 사업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2022년 충북교육청 예산편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설문조사에는 1230명이 참여해 43건의 교육사업을 접수해 그중 9건을 수용해 111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도민과 소통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충북도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